"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철폐 없이는 비준에 불만 많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캐나다가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철폐 압박을 위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비준을 연기할 수 있다고 2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USMCA 협상 대표인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워싱턴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미 의회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캐나다에 대한) 이러한 관세 조치로 상당수의 캐나다인들이 USMCA 비준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미국의 관세 조치가 여전히 시행되는 한 비준을 추진하는 것에 상당한 불만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가을 마무리된 USMCA가 시행을 앞두고 철강 관세라는 또 하나의 장애물을 만난 것이다.
매체는 이날 프리랜드 장관 발언은 USMCA와 관세 철폐를 묶기 위해 캐나다에서 나온 발언 중 가장 수위가 높다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