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USMCA로 멕시코가 결국 장벽 건설비용 내는 것”

기사입력 : 2018년12월13일 23:00

최종수정 : 2018년12월13일 23: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추진했던대로 멕시코가 결국 국경 장벽 건설비용은 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으로 많은 돈을 절약하게 돼 결국 멕시코가 장벽 건설 비용을 부담하는 것과도 같다는 이야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나는 종종 ‘어떻게든 멕시코가 장벽에 대한 비용을 낼 것’이라고 말했고 이것은 결코 변한 적이 없다”면서 “멕시코(그리고 캐나다와) 우리의 새로운 협정인 USMCA는 낡고 매우 비용이 많이 들며 미국에 반하는 NAFTA 협상보다 훨씬 좋고 이를 통해 우리가 절약하는 돈으로 멕시코가 장벽에 돈을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미국과 멕시코 국경 건설 비용을 멕시코 정부가 부담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멕시코 정부는 국경 건설 비용을 대지 않겠다고 완강히 거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 장벽 건설 예산을 요구해 왔다.

오는 21일 예산 처리 시한을 앞두고도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 50억 달러의 장벽 건설 예산을 배정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를 만나 “장벽 건설을 위해 셧다운(연방 정부의 부분 일시 업무 정지)을 감행하는 것은 자랑스러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벽 예산을 얻어내기 위해 셧다운도 불사하겠다는 이야기다.

이날 USMCA로 멕시코가 장벽 건설 비용을 부담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인터넷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USMCA가 캐나다, 멕시코와 무역 관계에서 미국에 일부 이득을 확보했지만, 이것이 멕시코가 미국에 돈을 지급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전날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히고 국경 장벽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으며 공손하고 다정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윗[사진=트위터 캡처]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