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명인의 음악에 도전장 낸 청춘…서울시청소년국악단 '뉴파대전'

기사입력 : 2019년03월25일 08:52

최종수정 : 2019년03월25일 08:52

정통음악 정수 '산조' 재해석…새로운 가능성 제시
오는 4월 12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20대 국악전공자들로 구성된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이 '산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파대전'을 선보인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 '뉴파대전' [사진=세종문화회관]

'뉴파대전'은 새롭다는 듯의 'NEW'와 선보인다는 뜻의 '대전(大展)'을 합한 신조어다. 새로운 산조 류파를 선보인다는 뜻이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전통의 '정통'을 고집하는 분위기로 인해 고착화된 산조를 전위적 해석과 파격적 시도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단원 스스로가 고민하며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둥근 달 아래 탈을 쓰고 춤을 추며 신을 맞아들이는 모습을 한국의 대표 악기 가야금과 거문고가 함께 표현하는 '가면의신'으로 시작한다. 대중적 음색과 발전 가능성을 지닌 철현금과 아쟁, 기타와 베이스라는 다소 생소한 조합의 '흩어진'으로 이어진다. 거문고산조로 알려진 신쾌동 명인의 산조에 송지훈 피아니스트의 재즈를 결합한 '琴(금),흐르다'도 색다르게 선보인다.

산조에는 반드시 장구 또는 소리북의 반주가 들어가야 하지만 가야금 3중주 '실 모리'는 타악 반주가 없다. '모리'란 실 뭉치라는 뜻과 국악 장단의 하나인 '모리'의 중의적 표현이다. 산조가야금과 고음가야금, 저음가야금 등 다양한 종류의 가야금으로 실을 엮어내듯 가락을 교차시키는 음악을 구성한다.

이번 '뉴파대전'에서는 타악기만을 위한 산조도 선보인다. 반주자였던 타악기가 가죽과 금속이라는 특징을 주제로 해 '이산(二散)'이라는 이름으로 파격 시도를 한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작곡단원이 구상한 모던함을 주제로 한 창작산소 '모던산조'를 창작국악그룹 '불세출'의 음악감독 최덕렬의 기타연주와 함께 연주한다. 이어 '우리의 길, 청춘의 꿈'이라는 제목과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부수석 윤서경의 지도로 전통 산조합주를 기반한 새로운 시도의 합주가 마지막으로 연주된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뉴파대전'은 오는 4월 12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