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업무처리' 4~5일 앞당기는 프로그램 보급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교육공무직 급여 업무를 대폭 경감시키는 프로그램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이는 학교 현장 밀착 지원을 위해 지난 1일 시범 구축한 10개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의 조기안착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남교육청은 최근 ‘교육공무직 급여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일선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교육공무직 급여 업무 프로그램을 개발에 따른 직무교육현장 [사진=전남교육청 ] |
기존 교육공무직 급여 업무 처리는 매달 7일 가량 소요될 정도로 과중하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이번 프로그램 개발로 2~3일이면 가능하도록 대폭 개선됐다.
지금까지는 교육공무직 급여업무 담당자가 엑셀 프로그램에 급여와 수당, 공제자료를 입력한 뒤 또 다시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 ‘나이스(NEIS)’에 이중으로 입력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쳤다. 하지만 새로 개발된 급여시스템이 보급되면 관련 자료를 한 번만 입력하면 업무DB에 곧바로 업로드할 수 있도록 업무가 간소화된다.
이번 프로그램 개발은 학교지원센터 조기 안착을 위한 ‘교육공무직 업무프로세스 개선 협의회’가 주도했다.
전남교육청은 시·군 교육지원청에 이 프로그램을 보급해 학교지원센터 업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3월 중에 3개 청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개선점을 찾아 보완한 뒤 4월 중 모든 교육지원청에 보급해 운영토록 할 예정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 개발은 전남교육청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교지원센터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교사들이 오직 아이들의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지난 1일자로 도시형 4청(목포, 여수, 순천, 광양), 도농복합형 2청(나주, 무안), 농촌형 2청(고흥, 해남), 도서벽지형 2청(곡성, 진도) 총 10개 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센터를 시범 구축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