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하는 잔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년 6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개월 연속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2.02%로 전달 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015년 8월(2.0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92%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영향이다.
코픽스는 은행연합회가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하고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히 반영한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으려면 이같은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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