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 300지수 5500포인트 도달할 것
국내투자자 주식 매입 확대세 뚜렷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글로벌 주요 기관투자기관 골드만 삭스가 A주 시장이 향후 50% 추가 상승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매체 허쉰왕(和訊網)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선전(CSI) 300지수가 앞으로 50% 상승하면서 5500포인트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바이두] |
이 기관은 증시 상승 동력의 요인으로 주식 매입 시기를 실기(失期) 할 수 있다는 중국 기관들의 우려로 인해 매수 포지션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점을 지목했다.
골드만 삭스측은 또 중국 기관 투자자들의 현금 보유 비중이 높고,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전망도 낙관적으로 변모하고 점을 강세장을 이끌 호재로 꼽았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선호도가 지난 2015년 수준까지 회복된다면 50%의 증시 상승폭은 거뜬히 실현 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상하이의 사모펀드 관계자는 증시 전망과 관련, “ 내부적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A주 시장은 더 이상 하락할 여지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선전(CSI) 300의 주요 종목의 밸류에이션은 2005년도 이래 최저점에 머물고 있다”며 “모든 악재가 증시에 이미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며 향후 증시가 반등할 여지가 더 크다고 봤다.
증시 관계자들은 “지난주 A주 시장의 큰 폭의 조정 국면은 매수 시기를 놓쳤던 기관들에게 주식 매입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최근 며칠간 외자는 매도세로 전환된 반면, 국내 투자자들은 오히려 매수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모펀드의 한 관계자는 향후 유망 투자 포트폴리오로 성장주를 꼽으며 신흥 기술 기업의 신 기술 및 신제품 출시 일정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