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익 99억, 전년비 29%↑
"글로벌 인지도 끌어올릴 수단 확보"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JYP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과 중국의 현지화 신인그룹 등 신인모멘텀이 풍부해 올해는 물론 내년 초에도 성장 기업의 면모를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JYP엔터는 지난 4분기 매출액 363억원과 영업이익 9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6%, 29% 상승해 컨세서스를 상회했다"면서 "국내 음반판매량은 가온차트 출하량 기준으로 95만장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트와이스(56만장)의 음반 판매량은 방탄소년단, EXO, 워너원을 제외한 정상급 남성그룹 판매량을 추월하는 수준"이라며 "GOT7(21만장)과 스트레이키즈(13만장)의 판매량도 양호했다"고 했다.
이어 "JYP의 유튜브 공식채널 구독자수는 2015년 10월의 165만명에서 지난달 1166만명(ITZY 데뷔월)으로 급증해 ITZY의 데뷔곡 흥행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불과 3년여 전과 달리, 동사는 신인그룹의 글로벌 인지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는 강력한 수단(유튜브)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일본 소니뮤직과 일본인 걸그룹 프로젝트 Nizi Project'에 대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면서 "지난 10월부터 그룹 데뷔 준비조(20명) 선발 과정을 영상에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이며, 트와이스의 소속사가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준비하는 그룹인만큼 일본 현지의 관심은 폭발적인 수준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