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20억달러+투자자 30억달러
전자상거래·금융·헬스케어 기업 등에 투자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투자회사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는 소프트뱅크그룹이 50억달러(약 5조6000억원) 규모의 남미투자펀드를 설립한다고 7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소프트뱅크가 20억달러를 출자하고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30억달러를 모집해 50억달러 규모로 펀드를 조성한 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 각국과 멕시코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은 전자상거래, 금융, 헬스케어, 운수, 보험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미와 멕시코 등에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유망한 기술을 가진 IT 기업들이 대두하고 있어 투자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투자자들과 펀드의 설립 시기, 본거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2017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등과 공동으로 100조원 규모의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를 설립했으며, 인공지능(AI)를 활용한 IT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손정의(孫正義) 소프트뱅크 회장 겸 사장이 지난달 결산 설명회에서 AI 투자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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