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오는 7월 열리는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개·폐회식 윤곽이 공개됐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포스터 [사진=수영대회조직위] |
조직위원회는 개·폐회식 주제를 '빛의 분수'와 '아름다운 순환'으로 각각 정했다고 밝혔다. 또 물을 주된 소재로 해서 광주의 평화 정신과 남도의 문화예술을 전체 줄거리에 담을 예정이다.
앞서 조직위는 "선수단과 함께 개회식과 식전행사에 북한 예술단이 참여해 주었으면 하는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폐회식은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를 토대로 미래를 향한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표현하고 있고, 민주평화를 품은 광주정신, 폐회식은 남도 문화를 주제로 꾸며진다.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은 윤정섭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는 지난 5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개·폐회식 스토리는 평화의 빛으로 치유된 세계의 물이 다시 순환하면서 미래를 변화시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개회식 주제는 '빛의 분수'로 한국 민주화 운동의 성지인 5·18민주광장 분수대에서 모티브를 얻었고, 전 세계의 물이 민주평화의 정신을 품은 광주에서 하나의 물결로 솟구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빛'은 광주를 상징하는 키워드이자, 늘 시대의 어둠을 밝혀온 광주정신의 발현이라는 의미도 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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