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에스원과 과학화경계시스템 계약 체결
“軍 병력 감축에 대비…주‧야간 경계태세 구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앞으로는 군 부대에 지능혐 탐지 소프트웨어 및 드론 탐지레이더가 설치돼 적의 침투 및 테러를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5일 “㈜에스원과 275억원 규모의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군 부대 중요시설에 대한 과학화경계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며 “이날 착수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스마트무인기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
과학화경계시스템이란 기존에 병력을 통해서만 경계를 하던 것의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방사청이 구축 중인 신 경계시스템이다.
과학화경계시스템은 주‧야간 경계 및 감시‧감지‧통제시스템을 통합한 형태의 경계가 가능하다. 따라서 적은 인력으로 효과적인 경계가 가능하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에스원과 2차 사업 계약을 체결함으로 인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보다 성능이 향상된 과학화경계시스템을 군 중요 시설에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과학화경계시스템을 군 중요시설에 구축하면 지능형 탐지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영상분석 서버를 통해 적의 침투 및 위해행위를 탐지할 수 있고, 이를 곧바로 감시병에게 경고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스템 개선을 통해 주‧야간 및 안개, 해무 등 악천후가 있을 때도 감시가 가능해지도록 할 전망이다.
또 군 부대에 드론 탐지레이더를 시범적으로 설치해 부대별 경계 취약점을 극복하고 적의 침투 및 테러 행위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방사청은 말했다.
김기택 방사청 기동화력사업부장은 “병력 감축계획에 맞춰 대비태세에 문제가 없도록 지능화된 과학화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방사청은 우리 군의 경계태세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적기에 과학화경계시스템을 전력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