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 크렘린궁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일정을 조만간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4일(현지시각)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아직 (김정은 방러 일정에) 명확성은 없으나 외교 채널을 통해 북측과 접촉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실제로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가 의제로 다뤄지고 있고 초청도 이뤄졌다”면서 “외교 채널을 통해 조만간 정확한 날짜와 장소가 합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을 러시아로 초청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작년 말까지 북러 정상회담을 위한 다양한 옵션들이 검토되던 상황이었다.
러시아 당국은 김 위원장이 편한 시점에 러시아로 초대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수차례 언급했으며, 작년 말 평양을 다녀온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원도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준비가 됐음을 밝혔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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