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러시아 화물선 시그랜드호(5998t)가 광안대교를 추돌하는 사고와 관련해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1일 밝혔다.
오거돈 시장은 28일 사고발생 후 현장을 방문해 상황 청취 후 ‘선박추돌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가동하도록 지시하고 신속한 사고수습과 시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지시했다.
28일 오후 러시아 화물선 시그랜드호(5998ton)가 광안대교를 들이 받아 피해를 입은 남구 용호동 방면의 49호광장 진입램프구간 하층 강박스거더[사진=부산시]2019.3.1. |
사고수습 대책본부(본부장 추연길 부산시설공단이사장)는 광안대교의 주요 구조물 파손이 확인됨에 따라 2차사고 예방을 위해 49호광장 진입램프(2차로)를 전면차단하고, 파손된 시설물의 안전점검과 구조검토를 실시해 부분개통(1개차로) 여부를 오는 3일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파손 구간의 강재균열 진행성 방지를 위해 1일 Stop Hole(균열 진행성 방지 천공)를 긴급 설치, 2일 대한토목학회와 부산시설공단 합동으로 교량 내부 용접부, 볼트부 등 2차 긴급 현장점검, 4일부터 정밀안전진단을 대한토목학회, 한국시설안전공단, 부산시설공단 합동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고발생구간 외 용당램프 구간 및 광안대교 본선 등은 안전한 상태로 이용이 가능하다"면서 "남부면허시험장교차로 및 부경대 후문을 거쳐 교통방송 앞으로 진행해 광안대교 용당램프로 진입이 가능하고 광안리 해변도로를 통해 해운대 방향으로 우회도 할 수 있다"고 했다.
28일 오후 러시아 화물선 시그랜드호(5998ton)가 광안대교를 들이 받아 남구 용호동 방면의 49호광장 진입램프구간 하층 강박스거더(Steel Box Girder)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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