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한샘은 자사의 장애인 스포츠단 탁구팀 소속 선수들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한마음 임직원들이 친선 탁구대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일 부천종합체육관에서 장애인 스포츠단 탁구팀 소속 선수 8명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한마음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중 송구영, 전기영 선수는 이달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열린 장애인 올림픽예선 경기 중 하나인 IWAS World Games(The International Wheelchair and Amputee Sports)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며 다시 한 번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샘은 사내 장애인 스포츠단 내 탁구, 테니스, 볼링 등 세 개 팀을 운영하며 소속 장애인 선수들과 임직원들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사내 장애인 스포츠단 볼링팀 선수들과 사내 볼링 동호회 임직원들이 친선 경기를 펼쳤으며, 오는 3월에도 사내 장애인 스포츠단 테니스팀 선수들과 사내 테니스 동호회 임직원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샘은 지난 2016년 10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소속 탁구·테니스·볼링 아마추어 선수 32명과 계약을 체결했다. 선수들은 한샘과 계약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이 완화된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김규성 선수가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아 패러게임' 휠체어테니스 쿼드 단식 금메달과 복식 은메달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뤄내 국위선양에도 일조했다.
한샘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임직원들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해 임직원간 화합을 도모하겠다"며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 인식을 바로잡는데 한샘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부천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된 친선탁구대회 기념사진 [사진=한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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