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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현대리바트·이케아' 가구업계 빅3, 올해도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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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 주력...업계 1위 사수할 것"
현대리바트 "건자재 계열사와의 시너지 극대화해 1위 노려"
이케아 "온라인몰 활성화·오프라인 3호점 개점 예정...성장세 지속"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가구업계 빅3로 분류되는 한샘·현대리바트·이케아가 올해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시장 불황과 소비심리 위축 등이 맞물리면서 저조한 성적표를 제출한 세 업체는 실적 개선을 위한 전략을 고심 중이다. 업계 1·2위인 한샘과 현대리바트는 나란히 인테리어 사업 부문 강화를, 3위 이케아는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3호점 개관을 올해 경쟁의 열쇠로 삼았다.

[사진=한샘]

◆ '주춤' 한샘, 리모델링으로 1위 지킨다

지난 2017년 가구업계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던 한샘은 지난해 극심한 성장통을 겪었다. 한샘의 지난 2018년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6.4% 감소한 1조8479억원, 영업이익은 48.2% 감소한 839억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한샘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주택 거래량 감소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주택거래량은 85만6000건으로 최근 5년 평균인 101만건에 비해 15.2%나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한샘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국내 노후주택을 상대로 건자재부터 가구·생활용품까지 모두 판매해 시장 규모를 키우고 수요도 잡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을 기준으로 지은 지 20년 이상 경과한 주택은 763만호에 달하며, 이로 인해 국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41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샘의 지난 4분기 리모델링 패키지 판매 건수는 주택매매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직전분기에 비해 약 50% 증가했다. 한샘은 기존 리모델링 제휴점의 대리점 전환을 본격화해 시공품질과 서비스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가는 한편, 200~400평 규모의 한샘리하우스 전시장을 오는 2020년까지 50개로 확대하는 목표도 세웠다.

여기에 한샘은 연간 700조원이 넘는 세계 최대 가구 시장인 중국 진출까지 본격화한다. 지난해 연면적 1만3000㎡(4000평,지상 2층)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한 한샘은 올해도 현지 기업과 협업 등을 통해 중국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진=현대리바트]

◆ '합병 효과' 현대리바트, 진짜는 올해부터

현대리바트의 지난 2018년은 과감한 행보가 돋보이는 한해였다. 지난 2017년 12월 모그룹 계열사 현대H&S와 합병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모그룹인 현대백화점그룹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前 한화L&C)를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현대H&S와 합병하면서 현대리바트는 단숨에 매출 1조원 기업으로 부상했다. 현대리바트의 지난 2018년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51.9% 증가한 1조3517억원,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49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외형 확장이라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올해 현대리바트는 현대H&S와 현대L&C와의 시너지를 더욱 극대화해 토탈 인테리어 기업으로 변모할 계획이다.

지난 11일에는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이탈리아 세라믹 타일 제조기업 '플로림'과 독점 계약을 맺고, 세라믹 타일 유통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현대L&C의 창호·벽지 등 건자재 생산 능력을 확보한 상태인 현대리바트는 올해부터 프리미엄급 건자재인 세라믹 타일의 유통·가공 역량까지 갖추게 됐다.

현대리바트는 오는 3월부터 부엌가구 브랜드 '리바트 키친' 프리미엄 제품에 세라믹 타일을 적용해 B2C(소비자간 거래) 사업 강화를 위한 품질 고급화에 적극 나선다. 또한, 향후 현대L&C가 보유한 B2B(기업간 거래) 건자재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급빌딩과 아파트 인테리어용 세라믹 타일 시장 선점에도 나설 계획이다.

양희창 현대리바트 건설사업부장은 "국내 인테리어 시장은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세라믹 타일을 활용해 B2C 가구 시장뿐 아니라 고급 B2B 시장 공략도 동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진정한 합병 효과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사진=이케아코리아]

◆ '홈퍼니싱 강자' 이케아, 성장세 이어간다

스웨덴의 다국적 가구기업 이케아는 지난해 한국 진출 4년 만에 업계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회계연도(2017년 9월~2018년 8월)기준 이케아는 전년보다 29% 늘어난 47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이케아 '광풍'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1호점(광명)의 매출로만 3650억원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결과라는 반응도 있다. 이케아 코리아는 같은 경기권(광명·고양)에 매장을 개점해 고객 분산 효과가 생겼다는 입장이다.

이케아의 성장세가 계속될지에 대한 여부는 올해에 달려있다. 먼저 이케아는 지난해 9월 온라인몰을 공식 출시하며 매장에 가야만 살 수 있는 접근성 문제를 보완했다. 출시 후 지난 6개월간 가구 배송·설치·재고 등의 부분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지속해서 수정·보완하고 있다.

또한 올해 말에는 경기도 용인 기흥에 이케아 코리아의 세번째 매장이 완공된다. 올해 완성되는 3호점은 연면적 9만1천㎡의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상권을 수도권 남부지역 이상으로 넓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산 기장점, 충남 계룡점 등 이케아는 오는 2020년까지 매장 수를 6개로 확충할 방침이다. 재고가 많은 오프라인 매장 수가 늘어나면 온라인 배송 또한 편리해진다. 

이밖에도 이케아는 다양한 시도를 준비 중이다. 이케아는 현재 런던·마드리드·스톡홀름 등 세계 유수의 도시에서 렌탈사업·도심형 매장·가구 재활용 등 여러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 또한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가 "도심형 매장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향후 1~2년 안에 국내 가구업계와 온·오프라인 전면에 걸쳐 경쟁하는 구도도 펼쳐질 전망이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최근 업계는 단순 가구 판매를 넘어 집을 꾸미는 홈퍼니싱에 초점을 두고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며 "올해 또한 주택 시장의 변동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업체들은 한정된 상황에서 어떤 전략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할지 고심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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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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