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왕세자가 아시아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 실권자인 빈 살만 왕세자는 인도와 파키스탄을 방문한 후 21일 중국에 도착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다.
당초 일정에 있던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방문이 취소돼 중국 일정을 마친 후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앞서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빈 살만 왕세자는 극진한 환대를 받았으며, 빈 살만 왕세자는 파키스탄 정유소에 200억달러 투자를 약속했다.
지난 10년 간 사우디산 석유의 주요 수입국이 미국에서 아시아로 바뀌면서 사우디와 아시아 국가들 간 관계도 한층 가까워졌다.
특히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사건으로 서방과의 관계가 어색해진 빈 살만 왕세자가 중국 등과 더욱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공항에 마중나온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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