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치원 공공성 강화 특위,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와 간담회
민주당, 한유총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 검토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1일 사립 유치원 에듀파인 시행을 앞두고 유치원장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거듭 요청했다. 에듀파인 조기 안착을 위한 사립 유치원 지원책 마련과 현장과의 소통 노력도 강조했다.
민주당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특별위원회는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에듀파인 도입 추진현황을 보고했다. 사립 유치원에 학교회계시스템을 처음 도입하는 만큼 혼란을 줄이기 위해 사용방법 등을 시연하기도 했다.
에듀파인 [사진 제공=교육부] |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인순 민주당 의원은 “에듀파인 도입은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의 시작이며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시도”라며 “사립유치원 원장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남 의원은 또한 “교육부는 유아 교육에 기여해온 사립 유치원에 대해 제도 개선이나 영세 사립 유치원에 대한 지원책 마련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민주당도 유아교육 강화와 유치원 개선을 위해 연구와 소통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국공립 유치원을 확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60%의 어린이는 사립 유치원에 지원해야 하는 현실”이라며 “사립의 투명성이 확보돼야 부모들도 안전하게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듀파인은 회계 투명성의 초석인 만큼 안착을 위해 회계업무 지원 등을 밀착 지원하겠다”며 “건축 적립금, 통학차량 적립금 등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꼬 덧붙였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위성순 전국사립유치원협의회 위성순 회장은 “단체에서 200명 이상 사업장은 에듀파인을 의무적으로 사용하고 영세 유치원은 희망 신청을 받았다”며 “더 많은 사립유치원들이 두려움 없이 참여하도록 유치원 추가 재정 지원 등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