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스위스 알프스 지역 크랑몬타나의 한 스키 리조트에서 눈사태 발생으로 다수의 매몰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금까지 4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플랭-모르테 스키 리조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1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관계자들을 인용, 구조된 4명 중 1명은 위중한 상태이며 아직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신속히 도착했으며, 4명을 구조했는데 중상인 1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찰과상을 입었을 뿐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8대의 헬리콥터와 240명 이상의 경찰과 수색견 12마리를 비롯해 구조대원과 군인들까지 총동원돼 매몰된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현지 경찰이 올린 트위터에 따르면 이날 눈사태는 현지시간 오후 2시 15분경에 플랭-모르테 스키 트랙을 덮쳤으며, 현지 언론은 매몰자가 최대 12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유럽 대부분 지역의 학교 방학 기간이라 스키 트랙에는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눈사태는 최근 낮 기온이 오르면서 눈이 녹아 발생했다는 관측이 있으나, 일각에서는 몇몇 스키어들 때문에 초래된 것이란 주장도 나와 당국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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