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 정부가 원유와 광물 수입품에 관세를 전면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 재정부는 국유 석유기업 페트로베트남의 청원을 받아 최근 원유를 수입하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5%의 관세를 전면 철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재정부는 베트남 최대 정유기업인 중꿧정유는 원유가 부족해 생산시설을 100% 가동하지 못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재생불능 자원 보유고가 적어 제조업 부문의 증가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광물과 광석을 수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광산 생산량은 2%, 원유 생산량은 11.3% 각각 줄었다.
반면 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원유 수입량은 27억5000만달러로 전년비 5.7배나 급증했다.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자동차에 휘발유를 주유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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