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주간증시전망] 미중무역협상 기대감 "IT·산업재 주목"

기사입력 : 2019년02월17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02월17일 10:00

IT업종 미중무역협상 타결 수혜 기대감 커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이번주(2월18일~22일) 국내 증시는 미중무역협정 타결과 이에 따른 외국인 자금 순유입 전환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가 점쳐진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 해결시 IT업종의 수혜 기대감이 높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2월 11~15일) 코스피지수는 전주(2177.05) 대비 19.04포인트(0.87%) 오른 2196.09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305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516억원, 193억원을 순매도했다.

한 주 동안 코스피는 2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렬에 나섰지만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주가 하락을 저지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는 급락에 대한 낙폭 과대 인식과 미국 셧다운 재개 불확실성 완화로 상승했다"며 "미중 무역협상과 중국 정부 경기 부양 기대감도 지수 상승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을 면담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주 주목 할만한 업종으로는 IT주, 산업재 등이 꼽혔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외국인 패시브 자금 매수세가 다소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으나 정보기술(IT)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화됐으며 이번주에도 이 같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업종별로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반도체, IT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등 관련 업종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IT 업종은 이머징마켓 자금 유입, 글로벌 IT 업종 지수 연동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현재 이머징마켓 패시브·액티브 자금은 미중 무역분쟁 민감도가 높은 국가의 IT 업종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IT 업종이 집중돼 있는 중국 차이넥스트 경우 지난주 3.2% 상승했다. 국내 증시도 외국인이 2월 들어 하루를 제외하고 IT 업종을 지속적으로 순매수 하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주 외국인이 IT 업종을 4462억원 규모로 사들여 코스피시장 대비 수급측면에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스피지수를 2190~226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달 1일 마감을 앞둔 미중 무역협상 전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의사록 공개를 통한 대차대조표 축소 입장 등이 주요 대외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투업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분쟁 휴전 마감일 기간을 60일 연장할 수 있다고 시사하는 등 양국 모두 무역협상 타결에 의지를 이어가고 있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연준의 유연한 통화정책 방침을 재확인한다면 우호적인 증시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증시는 내달 1일인 협상 마감시한을 앞두고 미중 무역협상 변수에 집중될 전망"이라며 "신규 외국인투자법 제정 등 중국 측 전향적 입장 선회,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미국 내 경제 이슈의 정치 쟁점화 양상 등은 향후 휴전기간 추가 연장 가능성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