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나경원 "손혜원 국정조사, 이해충돌조사위와 별도로 해야"

기사입력 : 2019년02월08일 10:48

최종수정 : 2019년02월08일 10:48

8일 원내대책회의서 나경원 "이해충돌조사위 반대한 적 없다" 역설
"손혜원 국조는 직권남용, 인사개입 의혹 있어 별도 국조해야"
"경남서 진행되는 김경수 지사 재판불복, 강력 저지할 것"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별도의 국정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혜원 의원의 국조를 수용하면 지난 7일 원내대표 회동에서 여당 측이 제안한 국회의원 이해충돌조사위원회 구성에도 적극 임하겠다는 방침이다.

8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어제 원내대표 회동에서 저희가 사실상 대폭 양보를 했다"면서 "당장 김태우 특검을 받기도 어렵고, 신재민 전 사무관 청문회의 경우 신 전 사무관의 출석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다 조해주 선관위원 임명철회는 대통령 결단인 점을 감안해 손헤원 국정조사만이라도 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운데)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2.08 mironj19@newspim.com

나 원내대표는 "그런데 여당이 이해충돌조사위를 구성해 그 안에서 손혜원 건이 문제가 되면 같이 조사를 하자고 주장했다"면서 "이미 우리당은 예전부터 이해충돌과 관련해 우리 당을 전수조사 해도 좋다고 말했었다. 이해충돌조사위도 받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는 반드시 별도로 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이해충돌이나 예산배정의 문제가 아니라 직권남용과 인사개입 등 여러 의혹이 있는 것"이라면서 "여러 의혹을 우리당 의원들에 관한 일부 보도와 같이 물타기해 동일선상에 놓고 같이 하자는 데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혜원 국조만 별도로 이뤄진다면 당장 오늘이라도 협의할 수 있다"면서 "저희로서는 모두 양보했는데도 여당은 손혜원 국조를 피하기 위해 국회를 정상화 할 의지도 없고, 탈당은 했지만 사실상 여당 실세인 손혜원의 국조를 부담스러워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도 "여당의 물타기 시도가 심각하다"면서 "야당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당당하다면 고소나 고발을 할 것이 아니라 국회를 열어 권력형 비리에 대해 규명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댓글조작 재판과 관련해 경남 지역과 민주당 차원에서 진행되는 재판불복에 대해 강력한 저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 직후 나경원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지금 경남에서는 관(官)의 힘을 빌려 김경수 지사 재판에 대해 불복하려는 움직임을 조직적으로 보이고 있다"면서 "플래카드를 내걸고 서명을 강제로 받고 있는데, 이 부분은 사실상 재판불복을 넘어 헌법불복의 움직임을 민주당 차원에서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은 활동을 강력하게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관을 동원한 불법적 재판불복과 헌법불복 및 강제서명 운동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더불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생각해 이 부분에 대해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2.08 mironj19@newspim.com

 

jh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