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아시아 주식시장은 6일 별다른 움직임 없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5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회의사당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종료됐지만, 시장을 흔들 만한 새로운 재료가 나오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라쿠텐 증권 최고운영책임자(Coo) 닉 트위데일은 일부 투자자들이 트럼프 국정 연설에서 미중 무역 관련 실질적 진전 언급이 있기를 기대했지만 그러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긍정적인 수사와 자화자찬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시장 반응은 미지근했다”고 덧붙였다.
오히려 전문가들은 간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도비시(통화완화 선호)한 스탠스를 뒷받침한 점이 시장 분위기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카플란 총재는 미국 경제 전망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증시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9.61엔, 0.14% 상승한 2만874.06엔으로 거래를 마쳤고, 토픽스지수는 0.75포인트, 0.05% 후퇴한 1682.13으로 마감됐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지수가 96.098 수준을 기록하며 지난주 95.40보다 소폭 상승했고, 달러/엔 환율은 109.81엔 수준에 호가되며 전날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중국과 대만, 홍콩 증시는 춘절(음력설)을 맞아 모두 휴장했다. 이후 중국과 대만 증시는 오는 11일부터, 홍콩 증시는 8일부터 거래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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