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 유예 기간 갖고 브렉시트 시점 5월 24일로 연기 원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영국 의원들이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시점을 기존 3월 29일에서 8주 뒤로 연기하는 방안을 비밀리에 논의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각) 가디언이 보도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반대 시위 [사진=로이터 뉴스핌] |
보도에 따르면 의원들은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당초 브렉시트 예정 시점이었던 3월 29일부터 2달 동안 “유예 기간”을 갖도록 EU가 합의해주길 바라고 있다.
유예 기간 동안 영국은 기존과 같이 EU에 잔류하게 되며, 브렉시트 시점은 8주 뒤인 5월 24일로 연기되는 것이다.
한편 메이 총리는 오는 7일 벨기에 브뤼셀을 찾아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만나 ‘안전장치(backstop)’를 포함한 합의안 재협상을 정식 요청할 예정이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