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맞아 대전보훈병원·국군대전병원 방문
“조속히 쾌차해 후배 장병들 앞에 강건한 표상으로 우뚝 서길” 위로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설을 하루 앞둔 4일 대전보훈병원과 국군대전병원을 찾아 참전 용사 등 국가유공자와 부상 장병을 위문했다.
육군본부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날 대전보훈병원에서 참전용사 김흥국(85세) 씨 등 10여 명 전우를 찾아 거수경례로 인사하며 존경과 예우를 표했다.
김 총장은 환자들을 위문해 “조속히 쾌차해 후배 장병들 앞에 강건한 표상으로 우뚝 서 주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또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분들께 최고의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군이 반드시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육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방문한 국군대전병원에서는 훈련 중 부상을 입은 최민석 하사 등 장병 7명을 위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총장은 “건강히 복무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명절 연휴 간 이렇게 입원해 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안타깝다”며 “지금의 어려움은 여러분을 더 강하게 만들고 미래의 꿈을 펼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격려했다.
최 하사는 투병 기간을 극복해 군 복무를 지속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장은 최 하사와 주먹을 맞대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꿈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부상 장병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눈 김 총장은 육군이 자체 조성한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을 언급했다.
육군은 지난해부터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을 모금해왔다. 현재까지 조성한 기금액 13억원. 올해부터는 군 복무 중 국가를 위해 헌신·희생한 장병과 가족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도록 기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김 총장은 “작전 또는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헌신·희생한 장병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 있도록 국민과 장병들이 보낸 소중한 정성을 올해부터 잘 운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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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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