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靑 대변인 "강기정, 軍인사 일체 만난 적 없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김용우 육군 참모총장과 정모 전 청와대 행정관의 카페 만남에 대한 육군 측의 해명이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교통정리’에 따른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강 수석은 군 쪽 인사를 일체 만난 적이 없다”고 11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단 강 수석이 일부 보도처럼 정리했다고 하면, 육참총장이나 군 쪽 인사를 만나야 하는 거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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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강기정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19.01.10 yooksa@newspim.com |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강 수석이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런 현안에 대해서는 이해하고만 있는 정도”라며 “강 수석의 업무도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김 대변인은 강 수석이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팩트를 말한 것’이라고 설명한 것에 대해서는 “강 수석이 회의에서 들어서 알고 있는 내용을 그 자리에서 말했을 뿐”이라며 “국회 국방위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와 그런 이야기를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강 수석 자신이 국회의원 시절, 청와대나 정부 사람이 (국회에 와서) ‘이렇게 하기로 정리가 됐다’라고 말하는 걸 제일 싫어했다”며 “사실관계는 이렇다고 해달라고 말한 것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 수석은 말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 전 행정관이 ‘2017년 9월 술집에서 군 인사자료를 분실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분실한 곳은 술집이 아니다”라고 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