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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일자리 전망…반도체 '늘고' 섬유·자동차는 '감소'

기사입력 : 2019년01월30일 16:08

최종수정 : 2019년01월30일 16:08

고용정보원 '2019년 상반기 일자리 전망' 발표
메모리 반도체 성장 둔화 및 시스템 반도체 성장 예상
미·중 무역 갈등 요인으로 국내 자동차 생산 위축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올해 상반기 반도체 업종의 일자리는 늘어나는 반면, 섬유와 철강, 자동차 등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기계, 전자, 조선, 자동차 등 국내 8개 주력 제조업종과 건설업과 금융 및 보험업에 대한 '2019년 상반기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하는 올 상반기 일자리 전망은 고용보험 피보험자,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경제활동인구조사를 기준으로 한다.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반도체 업종 일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섬유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조선·전자·철강·자동차·디스플레이·건설·금융보험 업종은 지난해 상반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고용보험 DB,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

먼저 올 상반기 반도체 일자리 고용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3.3%(4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 둔화, 공급부족 완화에 따른 가격하락 등으로 올해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성장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신규 수요 증가로 시스템 반도체 부분은 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한국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낮아 국내 반도체 업종의 생산 및 수출 성장세는 전반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종의 일자리는 증가세를 지속하지만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기계(0.6%, 4000명↑)와 조선(0.2%), 디스플레이(0.3%), 건설(0.1%, 3000명)은 소폭 상승하며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계는 미국, 인도 드을 중심으로 기계 수출 증가가 기대되나 세계 경제의 제한적 성장, 중국의 성장세 둔화,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기계 업종의 성장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은 보호무역주의, 신흥국 금융불안, 중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 등 조선업종 경기 하방 요인이 존재하나 전년 대비 선박 발주량이 증가하면서 국내 조선 업종의 선박 수주량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OLED 채용 증가에 따른 시장 확대로 세계 디스플레이패널 시장은 전년대비 4.3%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로 인한 OLED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단, 디스플레이 장비와 부품소재 세계 시장은 전년 대비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LCD 공급 과잉과 패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계 업종은 미국, 인도 등을 중심으로 기계 수출 증가가 기대되나 세계 경제의 제한적 성장, 중국의 성장세 둔화,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기계 업종의 성장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고용정보원]

반면, 섬유 업종의 올해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3.4%(6000명) 큰 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국의 경기회복과 베트남, 터키 등 주요 의류생산지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수출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나, 해외 소싱 확대 및 국내 생산기반 해외이전 등의 영향으로 생산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자(-0.6%, 4000명↓)와 철강(-1.1%, 1000명↓), 자동차(-0.9%, -3000명), 금융보험(-0.1%, -1000명)의 상반기 일자리도 전년동기대비 소폭 하락 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전자 업종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나, 휴대폰 시장의 경쟁심화 등으로 인해 성장 규모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은 철강재 수출 물량이 3000만톤(t) 수준을 유지나하 유럽연합(EU), 캐나다, 터키의 세이프가드의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전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조강 생산 규모 역시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는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경기불안 가능성 등 통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신형 SUV의 주요시장 투입 확대, 터키·페루 등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관세인하 등 긍정적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 자동차 업종의 수출 및 내수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입차 판매 증가에 따른 국산차 생산 감소 및 수출 증가세 부진 등으로 국내 생산은 위축될 전망이다. 

금융보험은 시장 금지 인상, 혁신성장, 중소기업 육성 정책 등에 따른 중소기업 중심의 기업대출 증가는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가계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대출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은행업과 여신전문금융업의 수익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보험업은 손해보험사의 수익이 증대되나 생명보험사의 수익은 감소가 예상된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DB),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 경제활동인구조사 등을 활용해 수요 측면의 일자리를 전망한 것"이라며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업종별 고용상황을 예측하고, 산업별인적자원개발협의체를 통한 경기전망과 더불어 직종, 지역별로 세분화한 취업 유망분야를 제시함으로써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미래의 고용 트랜드를 대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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