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 전용 115㎡ 4개 타입 모두 미달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에서 2년만에 1순위 청약 미달 아파트 단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018.09.28 leehs@newspim.com |
30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는 전날 진행한 1순위 당해지역 청약에서 전용면적 115㎡의 4개 타입이 모두 미달됐다.
115㎡A는 103가구 모집에 88명, 115㎡B는 65가구 모집에 32명만 청약했다. 115㎡C는 27가구 모집에 12건, 115㎡D는 54가구 모집에 13가구만 접수했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중·대형 건설사 사업지 중 1순위 당해지역에서 미달이 발생한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해 중도금 대출이 안 됐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단지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9억9900만~12억4000만원, 전용 115㎡는 13억1200만~15억5600만원 사이다.
다만 전체 1순위 청약에서는 730가구 모집에 1170명이 청약을 넣어 평균 경쟁률이 1.6대 1로 집계됐다. 단지 내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B㎡의 2.27대 1이었다. 84B㎡ 타입은 52가구 공급에 118명이 청약했다. 이어 84A㎡가 2.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는 이날까지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31일 2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만약 이날까지 진행된 청약에서도 1순위 마감이 안 된다면 지난 2017년 6.19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 아파트 1순위 미달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는 서울 광진구 화양동 303-1번지에 들어선다. 옛 동아자동차운전전문학원 부지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35층, 11개동, 730가구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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