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 제기된 사항 검토 앞서 사실관계 면밀히 파악중"
"주LA총영사관, 필요한 영사조력 지속 제공할 예정"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외교부가 미국 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해 혼수상태에 빠진 한국인 청년에 대해 국내 송환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제기된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사실관계를 파악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지난해 12월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니언 야바파이포인트 인근에서 우리국민 1명이 실족 추락한 사건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된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청사 전경 [사진=외교부] |
그러면서 "국민청원에서 제기된 사항을 검토하기에 앞서 사실관계를 면밀히 파악 중"이라며 "주 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은 향후에도 필요한 영사조력을 계속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미국 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한국인 청년의 국내 송환을 도와달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 청년은 여러번 수술을 받아 치료비가 10억원, 한국으로의 환자 이송비용 2억원에 달하며 관광회사와 사고책임을 놓고 법적 공방까지 벌이고 있어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