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하원 민주 “국경장벽 대신 다른 보안장비라면 57억달러 가능”

기사입력 : 2019년01월24일 09:03

최종수정 : 2019년01월24일 09:12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연방정부 부분적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23일(현지시간)부로 33일 째를 맞이한 가운데 하원 민주당 지도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남부 국경보안 자금 57억달러를 국경장벽이 아닌 기타 보안 기기에 대한 것이라면 동의하겠다는 강구책을 내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원 민주당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경보안 자금 강구책을 제안하는 서한 초안을 작성 중이고 밝혔다. 

하원 민주당 내에서 ‘서열 3위’인 제임스 클리번 원내총무(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대통령이 요구하는 57억달러가 국경장벽 건설이 아닌 드론, 엑스레이(X-rays), 센서, 국경보안 요원 등 다른 기술적 용도에 쓰이는 자금이라면 요구를 받아 들이겠다고 말했다. 

스테니 호이어 하원 민주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가능한 거래의 일환으로 국경 보안을 위해 “상당한 액수의 추가 비용”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것이 트럼프가 추구하는 57억 달러에 해당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국경 장벽이냐, 아니냐’를 놓고 첨예한 갈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오는 24일, 상원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각각 다른 두 예산안을 표결에 부친다. 민주당은 3주 동안 셧다운된 부처를 개방하고 57억달러 자금을 제외한 임시 예산안, 공화당은 미성년 입국자 추방 유예 제도인 다카(DACA)와 임시 체류 대상자 30만 명의 임시보호지위(TPS) 기한을 3년 연장하고 57억달러 국경장벽 자금이 포함된 ‘맞교환’ 예산안을 투표에 부친다. 말그대로 공화당과 하원의 맞불 예산안 상정이다.

양측 예산안 모두 가결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중론이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갈등도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개방 이후로 국정연설을 연기해야 한다는 펠로시 의장의 요청에도 미 하원에서 예정대로 국정연설(연두교서)을 반드시 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8일 (현지시각)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마이크 톰슨 민주당 하원의원(캘리포니아주)이 국회에서 '총기 판매 및 매매에 대한 신원조사 강화 법안' 소개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1.08.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