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佛 정부, 닛산·르노 통합 제안...지주회사 설립도 제시

기사입력 : 2019년01월21일 11:12

최종수정 : 2019년01월21일 11:13

르메르 佛 장관 “통합, 논의 대상 아니다” 부인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프랑스 정부가 일본 정부에 닛산자동차와 르노자동차의 경영통합을 제안했다고 20일 지지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지난주 대표단을 일본에 파견해 카를로스 곤 닛산 전 회장의 체포 이후 닛산과 르노의 제휴관계 등에 관해 일본 정부 관계자 및 닛산 간부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기술, 경영 측면에서의 제휴 강화 방안을 제시했으며, 닛산과 르노가 지주회사를 설립해 경영을 통합하는 방안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부는 곤 전 회장의 재임시절부터 자국 자동차 산업의 재건을 목적으로 닛산과 르노의 경영통합 야욕을 드러내 왔다. 르노는 닛산의 지분 43.4%를 갖고 있으며, 프랑스 정부는 르노의 지분 15%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르노는 닛산에 대한 의결권을 갖고 고위 임원을 선택할 권리도 갖고 있다. 다시 말해 프랑스 정부가 르노를 통해 닛산에 대한 지배권을 가질 수 있다는 얘기다. 반면, 닛산은 르노 지분이 15%에 불과하고 의결권도 없다.

일본 정부는 프랑스 정부의 이러한 제안에 대해 “민간 기업인 양사 간에 협의를 통해 제휴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의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자동차와 르노자동차 로고 [사진=NHK 캡처]

◆ 르메르 佛 장관 “통합, 논의 대상 아니다” 부인

한편,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현 시점에서 통합 논의는 교섭 테이블에 올라와 있지 않다”며, 닛산과 르노의 경영통합 추진설을 부인했다.

이집트를 방문 중인 르메르 장관은 20일(현지시간) 기자단에게 “현재 논의되고 있는 것은 르노의 경영 체제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르메르 장관은 이날 게재된 주간지 ‘주르날 뒤 디망슈’와의 인터뷰에서도 “르노·닛산 연합의 지분구조 등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르노의 차기 르노 회장 인사와 관련해서는 장 도미니크 세나르 미쉐린 CEO에 대해 “자동차 업계에서 널리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적임자라는 인식을 나타냈다고 NHK는 전했다.

현재 차기 르노 회장 인사에는 장 도미니크 세나르 외에 티에리 볼레로 르노 부CEO, 디디에 르로이 토요타자동차 총괄 부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11월 닛산이 카를로스 곤 회장의 해임을 결정한 이후 파리에서 만남을 가진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왼쪽)과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