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596.01 (+36.37, +1.42%)
선전성분지수 7581.39 (+111.03, +1.49%)
창업판지수 1269.50 (+18.09, +1.45%)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18일 중국 증시는 미국의 대중 수입 관세 완화 소식에 힘입어 큰 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1.65% 올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42% 상승한 2596.0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 오른 7581.39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 상승한 1269.5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선전의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513억 위안과 1754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백주(고량주), 비철금속, 바이오제약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제조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미국 정부가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중국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달 말 30~31일 열릴 예정인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이 중국 화웨이가 ‘기술절도’ 혐의가 있다며 수사에 착수하는 등 화웨이 때리기에 나서자 중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지난 17일 판공셩(潘功勝) 인민은행 부총재 겸 국가외환관리국장은 중국 채권의 글로벌 지수 편입을 연기해야 한다는 외부 목소리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자국 채권 편입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현재 중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자금을 끌어들여야하는 상황이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11% 오른(위안화가치 하락) 6.7665위안으로 고시했다.
또한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통해 2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이번주에 역RP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푼 돈이 1억 1600만 위안으로 2017년 1월 22일 이후 주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RP는 시장의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시중에 유통되는 채권을 매입해 자금을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18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18일 중국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eunjoo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