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1기·경기 3기 등 출력 80%로 제한
정부 "주말기간이라 예비력 안정적일 것"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응해 내일 충남과 경기지역에 화력발전 상한제약을 실시한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이날 미세먼지 상황이 상한제약 발령조건을 충족했다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서부발전 태안발전소 전경 [사진=서부발전] |
상한제약은 당일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되고 다음날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50㎍/m3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다음날에 시행된다.
이번 상한제약 발령에 따라 화력발전 14기(충남 11기, 경기 3기)는 13일 오전 6~21시까지 발전 출력이 정격용량의 80%로 제한된다. 정부는 이에 따라 총 131만kW의 출력이 감소되고, 초미세먼지(PM2.5)는 약 2.4톤이 감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한제약은 초미세먼지 배출실적이 많은 화력발전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시행되었으며, 올해 본격 도입 후 12일 처음 발령됐다.
정부는 13일은 전력수요가 낮은 주말 경부하 기간으로 상한제약이 발령되더라도 예비력은 안정적일 것으로 보고있다.
상한제약 시행 대상 발전기(14기) [자료=산업통상자원부] |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