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첫 당원자격심사위원 회의 열었지만 "좀 더 의견 들어보자"
오는 13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추가 논의 후 입당 결정할 듯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9일 첫 중앙당 당원 자격 심사 회의를 열고 이용호, 손금주 무소속 의원에 대한 입당 여부 판단에 나섰지만 유보하기로 했다.
소병훈 민주당 당원자격심사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관련 브리핑을 열고 "각 의원의 소명서를 보고 각 지역위원회와 시도당 의견, 전반적인 지역에 있는 우리당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토론했다"면서도 "그러나 위원들 의견이 지금 제출한 소명서와 시도당 의견서 외에 좀 더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며 유보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중앙당당원자격심사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 국회 정론관에서 중앙당당원자격심사위원회 1차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1.09 yooksa@newspim.com |
소 부위원장은 이어 "두 의원에 대한 결정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찬반 관련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 부위원장은 아울러 "입당 신청한 지 14일 이내 결과를 말해야 한다"며 "오는 13일이 14일째인데 그날 오후 2시 당사에서 다시 회의를 열고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가능한한 빨리 결정하자는 게 위원회의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심사에선 총 71건에 대해 논의했고 총 65건에 대해 결론을 냈다. 명단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을 거치게 되며 문제가 발견될 경우 보류하게 된다. 탈당 후 1년 미만 복당 희망자에 대해선 허용하지 않는다는 당헌에 따라 심사를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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