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첫 회의 열고 입·복당 심사
"무소속으로 있다가 입당 신청하는 건 드문 일...엄중하게 할 것"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9일 첫 자격 심사 회의를 열고 "어떤 당원이 우리 당원이 될 자격을 가지고 있는지 엄중하게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상당히 많은 분들의 입당 또는 복당 심사가 저희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조강특위 1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1.08 yooksa@newspim.com |
윤 위원장은 이어 "당원자격 심사라는 것은 모든 국민에게 주어진 정당 선택의 자유에 기초해 있다"며 "정당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민주당의) 노선을 지키며 발전하려면 당원자격심사위원회가 제대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병훈 민주당 당원자격심사 부위원장도 "최근 현역의원 두 분이(이용호·손금주 등) 입당·복당을 신청했는데 과거 사례를 보면 흔치 않은 일이어서 관심이 많다"면서 "따로 무소속으로 있다가 입당 신청을 하는 것은 드문 경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엄중하게 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부위원장은 이어 "여러분들이 의견을 주면 그에 따라서 시한을 정하고 입·복당 관련 된 것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윤호중 위원장, 소병훈 부위원장을 포함해 위원인 이재정 의원과 장복심 전 의원, 전용기 전국대학생위원장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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