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롯데케미칼 주가가 4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0시 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케미칼은 전날보다 5.61% 내린 25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케미칼 주가 약세 원인은 4분기 어두운 실적 전망 때문으로 분석된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의 4분기 매출을 3조4683원(-14.0%yoy), 영업이익 2528억원(-64.6%yoy)으로 추정하며 실적 둔화를 예상했다.
전유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큰 폭의 실적 하락은 제품가격 약세와 여수ㆍ울산 정기보수 및 12월 여수공장 전기결함으로 발생한 가동 차질에 따른 약 1000억 이상의 일회성 비용 반영 예상에 기인한다”며 “주요 화학제품 가격은 연말 전방 업체들의 재고조정과 글로벌 수요 둔화로 약세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납사 역시 10월부터 유가 급락과 동반해 하락했으나, 원료 래깅 반영으로 4분기 그 효과는 제한적으로 나타났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저가 원료 투입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은 1분기 실적에 본격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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