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벤처기업인 간담회
자유토론 가능한 타운홀 미팅으로 진행될 듯
김의겸 "대기업이라고 할 정도의 큰 기업체는 올 것"
"격의 없이 기업인 목소리 듣고, 진솔하게 소통할 예정"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신년을 맞아 대기업과 중견기업 대표들과 만나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 규모와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기업과 중견기업, 지방상의 회장단을 초청해 이달 중순 쯤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대통령과 모임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신년회에서 경제를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사진=청와대] |
김 대변인은 "오는 7일 문 대통령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벤처기업 등 200여명의 기업인을 초청해 역시 대통령과의 간담회를 예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행사의 취지는 어제 신년회에서 대통령이 말씀하신 연장선상으로 새해에는 경제 활력을 찾고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정책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한 성격의 모임"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대기업 간담회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대한상공회의소가 중심이 돼 일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주요 대기업이 모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어느 정도 선에서 참석할지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른바 대기업이라고 할 정도의 큰 기업체에서는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다만 문 대통령이 5대 기업 총수들을 따로 불러 회동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모르는 내용"이라고 부인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타운홀 미팅 방식(정책결정권자 또는 선거입후보자가 주민들을 초대하여 정책 또는 주요 이슈에 대하여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비공식적 공개 회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좀 더 격의 없이, 자유롭게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진솔하게 소통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