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스페인 망고 창업자 이삭 안딕 추락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9일 아들 조너선 안딕 전 부회장을 체포했다.
- 안딕 일가의 하이킹 중 발생한 추락사는 처음엔 사고사로 처리됐으나 경찰이 살인 가능성을 보고 비공개 수사를 진행 중이다.
- 가족 측은 조너선의 무죄를 확신하며 입증 가능한 범죄 증거가 없다며 사법 절차를 통해 무혐의가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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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스페인 패션 브랜드 망고(Mango)의 창업자 이삭 안딕의 추락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그의 아들 조너선 안딕 전 부회장을 체포했다고 외신이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조너선 부회장은 이날 스페인 현지 법원에 출석해 사건 관련 진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조너선 부회장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뒤 바르셀로나 인근 법원에 도착했다"며 "그는 검은색 재킷과 폴로 셔츠를 입고 고개를 숙인 채 걸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삭 안딕은 지난 2024년 12월 조너선 전 부회장을 비롯한 가족·친지들과 바르셀로나 인근 몬세라트 동굴 등지에서 하이킹을 하던 중 150m 높이 절벽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그의 죽음은 초기에는 단순 사고사로 처리됐지만 현지 경찰은 이후 살인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번 수사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 측은 성명을 통해 "조너선 안딕의 무죄를 확신하며 무죄 추정 원칙이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당한 범죄 입증 증거는 존재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법 절차를 통해 결국 무혐의가 입증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태어난 이삭 안딕은 1960년대에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로 이주한 뒤 1984년 망고를 설립했다. 이후 인디텍스(Inditex·자라 브랜드의 모기업)에 이어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큰 패션 그룹으로 키웠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사망 당시 이삭 안딕의 순자산은 45억 유로(약 7조9000억원)에 달했다.
이 회사의 지분 중 95%는 조너선 전 부회장과 두 명의 여동생이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5%는 토니 루이즈 현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갖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삭 안딕은 2010년대 중반부터 조너선 안딕에게 점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했고, 두 명의 공동 부회장 중 조너선 안딕에게 더 큰 권한을 맡기고 제품·이미지·소재 부문을 총괄하게 했다"며 "실적 악화가 이어지자 결국 이삭 안딕이 다시 경영 전면에 복귀했고 2020년 토니 루이즈를 CEO에 임명했다"고 했다.
조너선 안딕은 이후 남성복 부문인 '망고 맨(Mango Man)' 책임자를 맡았지만 2025년 그 직책에서도 물러났다.
이삭 안딕 사망 이후 루이즈 CEO가 이사회 의장이 됐고, 조너선 부회장은 부의장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