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중국이 지난 100년간 보지 못했던 변화에 직면하고 있지만 중국의 주권과 안전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현지시간) 오후 중국중앙방송(CCTV) 등 주요 관영 매체 등을 통해 발표한 신년사에서 “2019년에 (중국에) 기회도 있고 도전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눈을 크게 뜨고 전 세계 상황을 볼 때, 우리는 지난 100년간 보지 못했던 거대한 변화들에 직면해 있다”면서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국가 주권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중국의 확신과 결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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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발표하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시 주석은 이날 미중 무역전쟁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향후 중국의 국익과 국민 보호를 우선시하며 대응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또 “2018년에 중국은 100가지가 넘는 중요한 개혁 정책을 시행했다. 세계가 중국의 개혁과 개방의 속도가 붙는 것을 지켜봤다”면서 “이같은 우리의 개혁은 주춤거리지 않을 것이며 개방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새로운 여정에서 어떠한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자력갱생과 고군분투, 굳건한 믿음과 의지로 전진하자"고 호소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