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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日 닛케이 7년 만에 연간 하락·中 상승

기사입력 : 2018년12월28일 17:09

최종수정 : 2018년12월28일 17:18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2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은 일본 증시는 에너지 관련 주가 부진하며, 7년 만에 하락장으로 마감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장 대비 0.31% 하락한 2만0014.77엔으로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는 0.75% 내렸다. 올 한해 동안 12.1%가 빠졌으며, 7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전 거래일 대비 0.50% 내린 1494.09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0.40% 올랐다. 한 해 동안 17.8%가 하락해,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큰 연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하락세에서 벗어나 간밤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이와증권의 기노우치 에이지 수석 애널리스트는 "어제 변동성 장세를 보였던 뉴욕 증시가 결국 상승 마감해 안도감을 안겼지만, 변동성으로 도쿄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도쿄 시장의 투자자들은 이날 관망세를 취했다. 기노우치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뉴욕 증시의 향후 변동성에 대비했으며, 일본 증시의 새해 연휴를 맞은 장기 휴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과잉공급 및 글로벌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로 국제 유가가 급락세를 보인 여파 속에 에너지 관련 주가 시장을 짓눌렀다.

정유업체인 이데미쓰코산과 쇼와셸석유는 각각 1.4%, 0.9% 하락했다. 반면 인펙스는 장중 1%까지 하락한 뒤, 반등에 성공해 0.1% 상승 마감했다.

대다수의 우량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토요타와 소니는 각각 0.1%, 1.1% 내렸다. 닌텐도도 0.1% 하락했다. 패스트리테일링과 키엔스는 각각 0.4%, 1.4% 빠졌다. 소프트뱅크는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 0.3% 올랐다.

이날 도쿄증권거래소 1부 33개 업종 가운데 12개가 상승했다. 

28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중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현재 시장에는 오는 2019년에도 중국정부가 더 많은 경기 부양책을 쏟아낼 것이라는 투자자들이 기대감이 남아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44% 상승한 2493.90포인트에 마감했고, 선전성분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34% 오른 7239.7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중심의 CSI300지수는 0.67% 상승한 3010.65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가 각각 0.89%, 1.33% 하락했다. CSI300지수는 주간으로 0.62% 빠졌다.

한편 지난 27일 중국 인민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가 끝난 뒤 성명을 발표했다. 로이터는 인민은행이 내놓은 성명에서 디레버리징(부채축소)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통화 정책과 관련해 '중립'이라는 표현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홍콩 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4시 46분을 기준으로 항셍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07% 내린 2만5460.73포인트를, H지수(HSCEI)는 0.14% 하락한 9976.65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89% 오른 9727.41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0.52% 상승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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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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