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지난 11월 일본의 광공업 생산이 2개월 만에 하락했다.
28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11월 일본 광공업 생산지수(2015년=100·계절조정치) 잠정치가 104.7로 전월비 1.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하락은 2개월만으로, 지난 달 자연재해에서 큰 폭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던 업종들이 재차 하락하면서 전체적인 수치가 내려갔다. 니혼게이자이신문 퀵(QUICK)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중앙값(1.9%하락)은 웃돌았다.
경제산업성은 11월 생산 기조에 대해 지표 자체는 비교적 높은 수준에 있다며 "완만하게 반등하고 있다"는 판단을 유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15개 업종 가운데 8개 업종이 하락했다. 지난 달 증가세가 두드러졌던 '범용·업무용 기계공업'의 하락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컨베이어와 일반용 증기터빈, 수도보일러 등에서 저하가 나타났다.
출하지수는 103.1로 1.4% 하락했으며, 재고지수는 101.5로 0.2% 상승했다. 재고율지수는 102.8로 1.8% 하락했다.
동시에 발표된 12월 제조공업생산예측조사 지수는 전월비 2.2% 상승으로 나타났다. 1월 예측지수는 0.8% 하락이었다. 경제산업성은 이에 대해 "향후 2개월간 생산예측은 다소 신중하다"고 밝혔다.
광공업생산지수 동향 [사진=일본 경제산업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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