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본회의 앞두고 최종 협상 마쳐
김용균법 통과, 유치원법 불발
정보위원장, 다시 바른미래당에 넘기기로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여야 3당이 오는 31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조국 민정수석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출석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27일 오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조 수석과 임 실장의 운영위 출석은) 청와대와 사전 조율됐고 국회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화상 국무회의에서 결재서류를 살펴보고 있다. 2018.12.11 kilroy023@newspim.com |
산업안전보건법 이른바 '김용균법' 전면 개정안은 본회의 상정될 예정이지만 유치원 3법은 결국 본회의 상정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유치원 3법이 무산되면서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계획서도 이날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게 됐다. 추가 논의를 거쳐 다음 번 첫 번째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홍 원내대표는 "유치원법을 처리하겠다 약속했는데 (한국당이) 안 지켰다"며 "(그래서) 국조문제는 당에서 못하겠다 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또 이날 본회의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포함해 6개 비상설 특별위원회 연장안과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등을 처리하기로 했다.
또 이학재 의원이 바른미래당에서 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문제가 된 정보위워장직은 한국당이 바른미래당에 다시 넘겨주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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