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사 내에서 인근 건물로 이전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경찰청은 경찰청사 내에 있던 경찰위원회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인근 농협생명빌딩 서관으로 이전해 개소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위원회는 1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내에서 경찰청사 인근 농협생명빌딩 서관으로 이전해 개소식을 열었다. [사진=경찰청] |
경찰위원회는 1991년 5월 제정된 경찰법에 근거해 같은 해 7월 31일 경찰청 개청과 함께 행정안전부에 설치된 합의제 행정기관이다.
경찰 주요 법령과 규칙, 주요 치안정책을 심의‧의결하고, 경찰청장 임명제청 동의권을 행사해 경찰 행정에 국민 의사를 반영하는 역할을 해왔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무실이 경찰청사 내에 있어 인지도가 낮은데다, 경찰청 산하 위원회로 인식하는 등 운영상 독립성 확보에 지장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외부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정훈 경찰위원장은 “경찰위원회 이전을 계기로 경찰위원회가 경찰 활동에 있어서 명실상부한 민주적 통제장치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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