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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文, 차관급 16명 인사 단행…靑 비서관 3명, 기재부·국조실 전진배치

기사입력 : 2018년12월14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12월14일 11:08

靑 경제 비서관들, 경제부처 차관 잇따라 임명
안정 속 정책 성과 위해 정통 관료 출신도 중용
경제 정책 성과 강조…집권 3년차 드라이브 예고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 등 차관급 인사 16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현직 청와대 경제 비서관들이 기획재정부와 국무조정실 차관으로 옮겨가고, 경험이 많은 공직자 출신들도 중용됐다.

이호승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이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이 국무조정실 2차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문미옥 대통령 과학기술 보좌관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으로 임명됐다.

문재인 정부의 수석보좌관회의 [사진=청와대]

문재인 정권은 최근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수정을 불사하면서 경제 성과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인사라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조절 가능성을 제기하고, 여권은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 탄력근로제(특정일의 노동시간을 연장하는 대신 다른 날의 노동시간을 단축해 일정기간 평균 노동시간을 법정노동시간에 맞추는 방식)를 도입하겠다고 하는 등 핵심 경제 정책인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수정 움직임은 뚜렷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통령의 경제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청와대 현직 비서관들이 경제 핵심 부처 차관으로 임명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변화보다는 안정 속에서 정책의 성과를 거둬야 하는 집권 3년차를 준비하는 인사답게 정통 관료 출신도 중용됐다.

이날 임명된 차관급 인사는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정무경 조달청장, 정문호 소방청장,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이다.

또,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차영환 국무조정실 2차장,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김일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도 이날 임명됐다. 이 중 대다수가 오랜 공직 생활을 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황서종 신임 인사혁신처장은 안전행정부 인사정책관과 인사혁신처 인사혁신국장, 인사혁신처 차장을 거쳐 현재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근무하고 있어 인사혁신처의 업무에 정통하다.

구윤철 신임 기획재정부 2차관은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청괄 심의관 등 요직을 거쳐 현재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정통 관료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도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과 대변인, 주택도시실장을 거쳐 현재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이며,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과 통상교섭실장, 에너지 자원실장을 거쳐 현재 한국 산업기술진흥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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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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