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종합] 美, 인권카드 꺼냈다... '2인자' 최룡해 등 北고위관료 제재

기사입력 : 2018년12월11일 08:41

최종수정 : 2018년12월11일 08:59

사유는 "인권유린 및 검열 지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재무부가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3명의 북한 관료를 심각한 인권유린과 검열이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로 제재 명단에 올렸다.

미 재무부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측근인 최룡해 부위원장과 정경택 인민보안상, 박광호 노동당 부위원장 겸 선전선동부장을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알렸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재무부는 북한의 야만적인 국가 지원의 검열행위, 인권침해와 학대, 사람들을 통제하고 억압하기 위한 그외의 인권침해를 지휘하는 북한 고위 관리들을 처벌하려고 제재를 가한다. 이같은 제재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지와 고질적인 검열과 인권유린에 반대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계속해서 북한 정권이 명백히, 지독하게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유린하고 있다고 비난해왔으며, 행정부는 전세계의 인권 유린자들을 상대로 계속해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북한에 억류됐다가 귀국 즉시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언급했다. 성명에서 재무부는 웜비어가 살아있었다면 오는 12일자로 24세가 됐을 것이라며 이날 제재 조치가 "북한이 비난받아 마땅한 대북 처우를 조명하고, 미국 시민 오토 웜비어에 대한 북한의 잔혹한 대처를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재무부의 이번 조치는 같은날 국무부가 2016년에 입법된 '대북제재강화법'(North Korea Sanctions and Policy Enhancement Act)을 기반으로 발행한 '북한 내 심각한 인권유린 및 검열 보고서'와 함께 추진됐다.

국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정경택 인민보안상은 인민안보부에서 검열 활동과 정치수용소 내 고문 및 학대에 개입되어 있다.

이어 국무부는 박광호 선전선동부장은 이념적 순수성을 유지하고 선전선동부의 전반적인 검열 기능을 관리하며 언론과 표현을 억압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룡해 부위원장의 경우, 북한 노동당과 정부, 인민군을 지휘하는 국가 내 "2인자"로서 제재를 내렸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특히 그가 지휘하는 노동당 조직지도부는 북한 정권에서 힘있는 부처라며 검열 정책을 시행하고 북한 사람들의 정치적 활동을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제재로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며 미국과 거래할 수 없다.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