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의 잔여가구 모집에 2만3000여명이 몰렸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날 래미안 홈페이지에서 잔여물량 추가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26가구 모집에 2만3000여명이 청약신청을 했다. 평균 경쟁률은 885.38대 1로 집계됐다.
래미안 리더스원 조감도 [자료=삼성물산] |
이번에 나온 잔여 물량은 정당계약과 예비당첨자계약에서 주인을 못 찾은 가구다. 타입별로는 83㎡A 5가구, 84㎡A 17가구, 84㎡B 3가구, 84㎡C 1가구가 있다. 84㎡C는 한 가구 모집에 1200여명이 몰려 경쟁률이 1200대 1을 넘었다.
래미안 리더스원은 당첨되면 최소 4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돼 '로또 아파트'로 불린다. 3.3㎡(평)당 평균 분양가가 4489만원으로 책정돼 주변 시세보다 낮아서다.
이 단지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16억9000만~17억3000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주변 단지인 래미안 에스티지S(84㎡ 기준)는 매매가가 21억원이다.
새 청약제도 도입 전 마지막 강남권 분양단지라는 점도 인기 요인이었다. 정부는 오는 11일부터 무주택자에게 청약 우선권을 주는 새 청약제도를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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