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강경 입장 피력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민주당은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힌다. 예산안과 야3당이 요구하는 선거법을 연계시킬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을 포함한 야3당은 계속해서 선거법과 연계해서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04 yooksa@newspim.com |
홍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가 국회에서 예산 심사하는 수십년동안 단 한번도 (다른 법안과) 연계시켜 (예산안을) 처리한 선례가 없다"며 "예산안은 헌법에 규정된 법정 처리 시한이 있고 사안의 성격이 전혀 다르다"고 연계 처리에 선을 그었다.
홍 원내대표는 아울러 "하루빨리 (야3당은) 그런 잘못된 주장을 접어라"라며 "선거법은 선거법대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으니까 거기서 논의를 진전시키고 예산안을 처리해 달라고 요청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오늘 12시까지도 야3당이 예산안과 선거법을 연계시키겠다면 불가피하게 자유한국당과 우리당만이라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작업들을 계속해나가겠다"며 "그런 유감스러운 사태가 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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