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 중 과실 드러나면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백석역 온수관 파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5일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 압수수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온수관 파열 사고현장에서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노해철 기자] 2018.12.05. sun90@newspim.com |
경찰은 이 날 오전부터 인근 사고 현장에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등 15명을 투입해 1차 현장감식을 진행했다. 아울러 난방공사 관계자들과 협력 업체 직원들도 불러 조사를 마쳤다.
향후 압수수색 등 수사를 통해 관계자들의 과실이 드러나면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일산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온수관의 노후화로 사건 발생의 원인”이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감식 등 구체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북부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시41분쯤 고양시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에서 지역난방공사의 850mm 온수배관이 터졌다. 섭씨 100도 내외 뜨거운 물이 하늘로 치솟으면서 인근 차량 탑승자인 손모씨(69)가 숨지고 2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