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중국농업은행 지분 82.3%직·간접적으로 보유중"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은 3일 중국농업은행 서울지점 기업신용등급(ICR)을 AAA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등급평가 이유로 △중국 5대 상업은행 중 하나인 중국농업은행과 동일한 법적 실체 △중국 농촌 지역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에 기반한 우수한 시장지위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개선 추세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우수한 수준 유지 전망 △중국정부의 지원가능성 매우 높은 수준 등을 제시했다.
[자료=한국기업평가] |
안태영 한기평 금융본부 금융1실 선임연구원은 "중국농업은행 서울지점 채무에 대해 본점인 중국농업은행이 연대해 지급할 의무가 있어 중국농업은행 신용도에 직접 연계돼 있다"며 "중국 농촌지역 기업 및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예금·대출을 제공해 중국정부의 국가정책상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농업은행은 총자산 및 자기자본 기준 중국 내 3위 은행이다. 중국에 2만개 이상의 지점망을 구축하고 있는 등 중국 5대은행 가장 광범위한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중이다.
중국 정부 지원가능성도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안 선임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중국농업은행 지분 82.3%직·간접적으로 보유중"이라며 "중국 내 높은 시장점유율과 금융시스템 내 위상, 농촌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적 중요도를 감안할 때 중국 정부의 지원가능성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자료=한국기업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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