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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3당, 귀국 앞둔 文대통령에 선거제 결단 촉구

기사입력 : 2018년12월03일 12:17

최종수정 : 2018년12월03일 12:37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관련 결단 요구
"文 대통령, 귀국 후 5당 대표와 회동해야"
평화당, 국회 본청 앞 천막당사 열어
바른미래당, 예산안과 연계 시도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G20 정상회의 등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 직후 선거구제 개편과 관련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일제히 요구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정치권 핵심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야 3당이 청와대를 향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 5당 대표와 회동을 가질 것을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민주평화당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수용해야 한다며 국회 본청 앞에 '천막당사'를 설치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천막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8.12.03 yooksa@newspim.com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께 귀국 직후 여야5당 대표와 담판 회동을 갖고 선거법 문제를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며 "문 대통은 국민 염원인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역시 "안 그래도 늦게 출발한 정개특위가 이제 한 달이 남지 않았다"며 "결국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정치적인 담판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처리 시한 이전까지 대통령께서 5당 회동을 제안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평화당은 이날부터 국회 본청 앞에 천막 당사를 열고 비례대표제 도입 촉구 시위에 들어갔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평화정착 외교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문 대통령이 이제는 선거제도개혁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실현시키는 데 나서야 한다"며 "귀국하자마자 5당 대표들을 만나서 선거제개혁의 결단을 내려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공개 회동을 갖고 선거구제 개편 및 예산안 처리 관련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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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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