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간 '현장 기술전문가' 지속 육성 결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한화토탈이 국내 기업 최초로 6년 연속 국가품질명장을 배출했다.
제44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명장 인증서를 수여 받은 한화토탈 동력팀 최철림 기장. [사진=한화토탈] |
한화토탈은 지난 28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제44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한화토탈 동력팀 최철림(54) 기장이 새롭게 국가품질명장에 선정돼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최철림 기장은 한화토탈의 6번째 국가품질명장으로 지난 30여년간 현장 혁신을 주도하며 설비 및 품질 개선 활동에 기여했다. 또 생산현장의 박사 학위로 불리는 기능장 자격을 4개나 취득한 설비전문가다.
그는 후배사원들을 위한 설비 교제 제작과 실습지도를 체계화 하는 등 현장 혁신 노하우 전수와 후진 양성에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품질명장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국가품질명장은 산업현장 근로자 중 장인정신으로 품질, 혁신 활동에 뛰어난 성과를 낸 인물을 선정해 대통령 명의로 국가 최고의 현장 기술 인력임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한화토탈은 지난 20여년간 기술 직원들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발전시키는데 집중해 왔다.
1999년부터 직원들의 자율적인 자기계발을 독려하고 개개인의 업무능력 향상이 현장의 혁신과 안전안정가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내 마스터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사내 마스터 제도'는 생산 현장 최고의 국가 기술 자격인 '기능장'을 3개 혹은 기능장 2개와 산업기사 1개 이상을 취득한 직원에게 '마스터'의 호칭을 준다.
또 수당 지급은 물론, 가족들을 초대해 사내 명예의 전당 격인 마스터 거리와 벽면에 동판 헌액식을 가지는 등 사내 최고의 기술 인력이라는 명예와 자부심을 가지도록 격려하는 제도다.
한화토탈은 지금까지 이러한 사내 마스터를 107명이나 배출했으며, 현장 기술 인력 950여명이 취득한 기능장 자격증은 468개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앞으로도 회사 차원의 현장 기술 전문 인력의 육성과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