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부가서비스 법인회원에 집중"
"일반회원 혜택 줄지 않도록 할 것"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신용카드 소비자 혜택이 줄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 정책으로 카드사가 부가서비스를 없애고 연회비를 올려 소비자만 부담을 느낄 것"이라는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의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
최 위원장은 "카드사 부가서비스의 상당 부분은 법인회원에 집중돼 있었다"며 "법인회원에는 연회비도 받지 않으면서 해외여행 서비스 혜택을 주기도 했는데 그 부담은 가맹점에 무차별적으로 지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회원의 카드사용 혜택은 줄지 않도록 하겠다"며 "신용카드 사용 자체가 주는 편의성이 높기 때문에 일반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번 수수료 개편방안이 3년 주기로 수수료율을 산정하도록 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권위있는 컨설팅 회사를 중심으로 분석을 통해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기존 영세 가맹점은 혜택을 받고 있으니 차상위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카드수수료 개편방안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마치고 자리를 옮기고 있다. 2018.11.26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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